임신 사실을 숨겨왔던 고3 여학생이 수능시험을 마친 뒤 낙태 수술을 받던 도중 숨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한 여성전문병원으로부터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술 중인 환자 한 명을 대형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신고였습니다.
【서울 소방서 직원 : 저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서 환자를 CPR(심폐소생술)을 하는 상황이었고요. (저희도) CPR을 하면서 건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환자는 지난 목요일 수능을 치른, 임신 23주차의 이 모양. 고3이라 살이 쪘다며 부모의 눈을 피하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나서야 부모에게 임신사실을 알렸습니다. 바로 다음 날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낙태수술에 들어갔지만, 위급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양은 결국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 (환자 특성 고려 없이) 무작정 낙태수술을 하다 보면 언제든지 합병증이 생기죠. 출혈, 천공, 감염.】
이 양이 수술을 받은 병원은 전화도 받지 않고 이렇게 문도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의료사고 가능성과 불법낙태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합법적인 낙태는 임신 24주 안에서 성폭력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하거나 임신이 임신부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경우 등으로만 제한돼 있습니다. 경찰은 의사와 부모를 상대로 불법 낙태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중절수술을 돈벌이수단으로만 생각하는 파렴치한 의사들은 단죄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상업적 회사인것은 맞지만, 수술희망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 밒 검사없이 무턱대고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는지… ? 우리는 기사에 관련된 병원말고도 많은 병원에서 유사사례는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힘든상황에 놓여 있는 피해자에 대해 우리사회는 관심을 갖고 조금더 세밀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